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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11.15 약 10.2만자 2,800원

  • 완결 2권

    2022.11.15 약 9.7만자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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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사국에는 각각 역린이있다. 현(玄)국의 역린은 천부인이었다. 천부인이 미래의 황태자를 택하고, 그가 다음 대 황제가 된다. 그러나 적대 가문에 의해 이번 대의 천부인인 유의
가문이 죽임을 당하고, 모종의 도움에 의하여 유는 수국의 가백 가로 도망쳐서 자란다. 유는 가백 가의 후계자인 비화와 자매로서 사이좋게 자란다. 그러나 성인이 된 유는 원치 않는 상황에 의해 현국으로 쫓겨나 버리고, 빚을 갚기 위해 입궐하게 된다.
 
그곳의 주인은 죽을 날을 받아 놓았다는 둘째 황자 사현.
그러나 왜인지 그녀가 옆에 있는 날이 늘어날수록 그의 건강이 회복되어만 가는데…….
 
 
***
 
 
“천부인을 잃은 현의 태자가 어찌 되는지 너도 알잖아?”
“…….”
“보았지? 네가 나타나기 전, 반병신처럼 말라비틀어져 죽어가던 나를.”
 
그 시절을 회상하듯 메마른 듯한 그의 어조에 마음 한구석이 송곳으로 찔린 것처럼 찌르르했다.
 
“전하.”
“나를 그렇게 되게 다시 내버려 둘 수 있나? 너는. 정녕 그러한가?”
“그건…….”
“그년이 그렇게 중요한가?”
 
슬프고 애틋했던 마음에, 한줄의 분노가 올라왔다. 감히 그 사람을 욕하다니.
 
“입 다물어요. 감히 그분을 그따위로 부르지 마.”
“어차피 수국에서 네가 있을 자리는 없어. 지금 네 꼴은 어느 모로 보나 현국의 귀족이다.”
“…….”
“나의 천부인이 되어라.”
 
유일한 가족과 함께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동시에 머리는 알았다. 그곳에 내가 있을 자리는 없다.
그 사실이 그녀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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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권당 2,800원

전권 5,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