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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10.10 약 9.9만자 2,900원

  • 2권

    2022.10.10 약 11.3만자 2,900원

  • 3권

    2022.10.10 약 10.2만자 2,900원

  • 4권

    2022.10.10 약 11.3만자 2,900원

  • 5권

    2022.10.10 약 10.8만자 2,900원

  • 완결 외전

    2022.10.10 약 2만자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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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언니들에게 유일한 오점은 오직 나였다.
그래서 언니들에게 무시당하고 구박받는 삶이 익숙했는데….

어느 날부터 언니들이 이상해졌다.

늦은 밤 잠옷 바람으로 뛰어와 나를 안고 울며 함께 있으려고 하지 않나.
내 건강을 걱정하지 않나.
화사한 웃음과 함께 내게 향하는 걱정스러운 시선이 너무나도 낯설다.
이건 내가 아는 언니들이 아니다.

“앞으로는 언니들만 믿어. 평생 언니들이랑 행복하게 살자.”

언니들이 내게 이런 말을 할 리가 없잖아…?
…역시 우리 언니들이 이상해!

***

이상해진 언니들을 피해 도망간 신전에서 처음 보는데도 낯설지 않은 사내를 만났다.
그는 내 첫 친구이자 소중한 사람이었고, 다정하고도 상냥한 사내에게 사랑에 빠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그와 마음이 이어지기를 바랐다.
사내가 부모님의 유품 일부를 가지고 있기 전까지는.

“데이지, 애석하게도 저는 단 한 번도 우리가 처음 만났다고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혼란스러운 나를 보며 그가 내 귓가에 속삭였다.

“기억하지 못할까 봐 걱정되시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퍽 다정하고 평온한 목소리.

“저는 기다리는 것에는 자신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독히도 상냥하고 아득한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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