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시간 나면 결혼할래요?”
스치듯 몇 번 만났던 남자, 수혁의 결혼 제안.
“결혼…… 해요.”
시한부 아버지를 위해 결혼이 필요한 여자, 세아.
결혼이 필요해 서로를 택한 두 사람.
“나랑 결혼하려는 이유가 뭔가요?”
“세아 씨는 나 같은 놈을 절대 좋아하지 않을 거 같아서요.”
절대 서로에게 마음을 주지 않을 거라 확신하는 두 사람.
그런데 점점 서로에게 빠져드는데…….
“빠질 줄 몰랐습니다.”
수혁의 고백에 세아의 심장이 쿵쿵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