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결혼 후 연애는 어떻습니까?” “혹시… 최재이 씨는 저를 좋아하시나요?” “만약 그것까지 해야 한다면 앞으로 노력하도록 하죠.”
의협심 강하고 머리보다는 몸을 더 잘 쓰는 우주최강 오지라퍼 의사, 이새현. 그녀에게도 드디어 잘생긴 남편이 생겼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딸이 옵션으로 딸려 오는 건 안 비밀. 그런데 이 남자 의외로 츤데레다. 부자인데 잘생기고 머리도 좋은데 친절까지 하다면 반칙 아닌가?
머리야 뭐 우리 새현이도 만만찮지. 그걸 아무도 몰라서 그렇지.
“앞으로 다시는 남자 집어 던지지 마십시오.” 이 남자 되게 뒤끝 있네. “나쁜 놈인 줄 알고 그랬지 내가 일부러 그랬나… 요.”
우리 새현이의 꿈은 태권도 선수.… 가 아니라 ‘현모양처’. 좋아하는 건 무협만화. 무협만화보다 더 좋아하는 건 고기. 고기보다 더 좋아하는 건 …… 최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