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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05.11 약 11.7만자 2,900원

  • 2권

    2022.05.11 약 11.5만자 2,900원

  • 완결 3권

    2022.05.11 약 11.8만자 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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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시골 마을, 프론에서 태어나고 자란 델라.
부모님 없이 홀로 독립한 그녀에겐 한 가지 꿈이 있었다.

그건 바로 최근 들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수도 오로라로 향해 성공한 삶을 사는 것!
하지만 그녀에게 자격증과 같은 것이 있을 리는 만무했고, 그렇게 델라의 꿈도 묻히는가 싶었는데…… 그녀의 집앞 우편함에 화려한 편지가 하나 도착해 있었다.

***

“오늘부터, 델라 님이 출근할 곳입니다.”
“네? 하지만 여긴…….”

어딜 봐도 집무실인데.
당장 옆에만 해도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으로 이 방향을 응시하는 아델리오가 있었다.
이상하게도 민폐를 끼친 것만 같아 어색한 시선으로 그를 향하니, 아델리오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가볍게 인사를 건네 왔지만, 델라의 마음은 마냥 편하지 않았다.
집무실이라니, 아무리 봐도 데이브가 농담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정작 옆에 있는 데이브의 표정은 더없이 진지했다.

그도 그럴 게.

“델라 님의 업무는 주로 백작님의 일정 관리, 혹은 각 부서에서 올라오는 서류를 확인하는 것 정도겠군요.”
“……일정 관리요?”
“그 외 다른 업무도 더 있지만, 나머지는 백작님께서 직접 말씀해 주시기로 하신 터라.”

그녀의 직책은 오늘부로 비서관이 되었으니까.
무려 백작의 일정이나 업무를 관리해, 그를 돕는 위치였던 것이다.

기껏해야 손님 응대, 계산 정도로 생각했던 그녀의 두 눈동자가 느릿하게 깜빡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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