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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남주의 첫사랑이 저라고 합디다?!

집착남주의 첫사랑이 저라고 합디다?!

이혜작

전체 이용가 폴링인북스

2022.04.07총 5권

  • 1권

    2022.04.07 약 12.8만자 3,200원

  • 2권

    2022.04.07 약 12.9만자 3,200원

  • 3권

    2022.04.07 약 12.9만자 3,200원

  • 4권

    2022.04.07 약 13만자 3,200원

  • 완결 5권

    2022.04.07 약 12.9만자 3,2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착각계 #여주한정다정남 #집착남 #츤데레남 #능력남 #절륜남 #집착남 #조신남 #계략녀 #사이다녀 #빙의 #로코 #역하렘 #흑막 #수인 #덕질 

빙의했다.
남주를 차지하고자 악행을 저지르다 가문을 말아먹는 악녀의 여.동.생으로.

이대로는 안 돼. 이러다 나까지 원플러스원으로 죽게 생겼다.

“하 씨, 원작이고 뭐고 알 게 뭐야. 일단 나부터 살고 봐야지.”

그날 이후 나는 그동안 언니가 싸지른 똥을 열심히 치우다 OTL 수습이 안 돼서 몰래 탈주각을 쟀는데…….

* * *

“두 번 다시 떠날 생각 하지 마. 내가 돌아버리는 꼴을 보고 싶지 않으면.”

남주가 욕망이 그득한 눈빛으로 나를 붙잡았다. 임자 있는 사람은 흥미 없는데 미치게 섹시해서 거부할 도리가 없다. 아니, 여주 놔두고 저한테 왜 그러세요…….

언니 때문에 우리 가문에 학을 떼야 할 남주는 내게 집착하고,

“난 이제 지쳤어요, 말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말벌!”

원래라면 뒤통수를 쳐야 할 흑막이 주접떨면서 내게 매달리고,

“저를 받아 주세요, 여왕님.”

원작에서는 나오지도 않던 웬 까마귀까지 흑발의 조신남으로 변해 내게 복종한다.

“도대체 다들 왜 이래!”

나는 생각했다. 아무래도 이 원작은 제대로 망한 것 같다고.

* * *

가까이서 본 라파엘의 체구는 멀리서 볼 때보다 훨씬 장대했다. 딱 벌어진 어깨에 손을 대보니, 자신의 손이 앙증맞아 보일 정도로 작아 보였다.

그녀는 감탄을 그만두고 그의 어깨를 시작으로 등 아래로 찬찬히 손을 움직여갔다. 그가 입은 얇은 셔츠 아래로 탄탄한 근육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녀는 마사지에 집중하려고 라파엘의 몸 곳곳을 누르며 부드럽게 만져주다가도 그의 몸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감촉에 숨이 멎을 것 같았다.

라파엘 역시 자신도 모르게 옅은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녀의 손길에서 알 수 없는 힘과 함께 온기가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마사지를 받는 게 처음도 아니었는데, 그녀의 손맛은 다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오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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