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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02.04 약 13.5만자 3,500원

  • 2권

    2022.02.04 약 13.2만자 3,500원

  • 완결 외전

    2023.02.03 약 6.4만자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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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야, 인마! 옷이 그게 뭐야?”

“여자 속옷 처음 봐요?”

수인은 선배 현시후를 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그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인마, 뭐 하는 거야?”
“오늘 현시후, 깨부숴버릴거야!”

술의 힘을 빌린 여자는 점점 대담해져 갔다. 그녀는 까치발을 올려 현시후의 입술에 다급히 뽀뽀를 해버렸다. 키가 워낙 큰 남자이기에 입술을 오래 붙일 수 없는 게 흠이었지만 일단 최대한 발가락 끝에 힘을 줘가며 선배의 입술을 훔쳤다.

“오늘 아니면 안 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던 선배 현시후. 정략결혼을 앞둔 이 남자를 오늘 밤이 지나면 정말 잊어야 한다. 


“김수인. 너. 너 왜 이래?”
시후는 당황해서 말까지 더듬었다. 헐벗은 후배의 몸을 보고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이성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이 자식이 오늘 왜 이래? 얼른 옷 입어. 이 자식이 남자 무서운 줄을 몰라?”

하지만 수인은 멈출 수 없었다.

‘선배는 내 첫 남자니까.’

그녀는 당황해하는 시후의 배꼽 아래 바지 허리춤을 꽉 움켜잡았다. 이 남자와 처음이자 마지막 밤을 뜨겁게 보낼 생각이었다. 김수인의 12년 짝사랑의 종지부를 찍는 결전의 날이었다.

대학부터 지금 페이닥을 하는 의료원까지 12년이나 선후배로 붙어 다닌 외과의사 현시후와 김수인.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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