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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말동무와 비밀

아가씨와 말동무와 비밀

박희

전체 이용가

2021.10.29총 1권

  • 완결 1권

    2021.10.29 약 11.1만자 3,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 본 작품은 독자에 따라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폭력적 요소(학대, 자해 등)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핍한 마을, 유일하게 번듯한 건물인 석조저택에 사는 아가씨의 말동무로 불려간 마릴린.
본의 아니게 남자아이라는 오해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사내 새끼가 그런 것도 못 버텨서 끙끙거려?”
 
아가씨의 성격이 무척이나 더럽다는 것이다.
아가씨에게 마릴린은 말동무가 아니었다.
하도 욕을 먹기에 욕동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키는 대로 머리를 쓰다듬거나 모질게 굴 수 있는 개였다.
개… 개… 개같은 아가씨.
 
처음 발을 빼려 했을 때는 대가가 너무 달콤했고,
정말로 그만두려 했을 때는 아가씨가 말했다.
 
“싫어. 나는 쟤가 좋아.”
 
*
 
“너 여자야?”
 
마릴린은 그제야 자신이 무슨 꼴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멍청한 년. 이것 때문에 아가씨가 화가 났구나.
아가씨는 그녀의 말동무가 이때까지 자신을 속인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대답해.”
 
묵직하게 떨어지는 음성에 절망하며 고개를 들었으나
마주친 것은 미처 감추지 못한 기쁨이 줄줄 흐르는 얼굴이었다.
아가씨는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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