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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1.04.22 약 13.9만자 3,500원

  • 2권

    2021.04.22 약 13.9만자 3,500원

  • 완결 외전

    2021.04.22 약 4만자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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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읏……, 선배, 그만…….”

이원의 붉은 입술이 보기 좋은 호를 그렸다

“빈아. 그거 알아?”

하프를 켜듯 이원의 손이 부드럽게 피부 위를 스칠 때마다 빈이 움찔거렸다.

“늘 차분하고 단정한 네가. 이렇게 사정할 때마다…… 더 괴롭혀주고 싶은 거.”

빈은 읏, 하고 신음을 내뱉으며 애원하듯 보았다.

“고등학생이던 정빈이 언제 이렇게 멋있게 자랐을까.”

이원이 누워 있는 빈에게로 천천히 고개를 내렸다. 눈에선 정염과 열망이 불꽃처럼 일렁거렸다.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기 바로 직전.

문밖에서 작은 발걸음이 콩콩거리며 가까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형아. 나 무서워. 대장님, 어디에 있어요? 히잉.]

“…….”
“……하아.”

말이 씨가 됐네. 이 놈의 입. 머리를 쓸어 올린 이원은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빨리 재우고 올 테니까 그대로 있어.”
“선배, 제가 재울게요.”
“됐어. 넌 찡찡이 재우다가 옆에서 같이 잠들 거잖아.”

침대에서 일어난 이원이 고개를 반쯤 돌리고 씩 웃었다.

“오늘 절대 안 재울 거니까 알아서 해.”

빈이 엄지로 그녀의 입술을 매만지며 눈을 휘었다.

“나도 잘 생각 없어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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