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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0.11.06 약 11.7만자 2,800원

  • 2권

    2020.11.06 약 11.7만자 2,800원

  • 완결 3권

    2020.11.06 약 12.8만자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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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해수는 호구답게 낡은 지완의 픽업트럭을 청소했다.
노동에 익숙한 그를 보면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것을 잊게 된다.
살기위해 남을 등쳐먹기 시작한 지완. 속죄하기 위해 호구가 되어버린 해수.

“왜 여기서 자요…….”

살랑거리는 바람에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사근 잠이 든 지완을 보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의 입술에 닿았던 제 손이 생각났다.
말랑거리고 뜨거운 그 입술을 다시 한 번 만지고 싶다는 충동에 그가 손을 뻗었다.
엄지에 닿은 지완의 입술을 깊고 진하게 문질렀다. 한 입 훔쳐 먹고 싶은 탐나는 과실같았다.

“이런데서… 자면… 예쁘네요.”

해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지독하게 얽혀있던 지완과의 관계. 그는 단지 한눈에 반한 것 뿐 이었다. 그 덕분에 17년 동안 감춰 두었던 본성에 눈을 떴다.

“네게 사기처서 궁지에 몰아넣은 사람인데도 내가 좋아?”
“네. 좋아요. 누나가 필요하면 더 이용해도 좋아요.”

끝을 알 수 없는 해수의 소유욕을 깨운 지완.

“누가 뭐래도 난 누나 포기 못해요. 그것이 죽도록 괴로운 일이라고 해도.”

초식동물같던 그의 눈빛이 순식간에 천적 없는 포식자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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