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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음, 고생이 많구나. 하지만 창창한 네 앞날을 위해서라도
결코 수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야.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강력한 하체야말로 강한 남성의 상징이니라.
심공은 정감 어린 눈길로 성검을 바라보며 말했다.

"예, 큰스님. 큰스님의 가르침, 항시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네게 무거운 짐을 지운 것 같아 늘 미안하구나."
"아닙니다, 큰스님. 똥꼬가 찢어지게 가난한 무불사의..."
"흠, 흠..."
"죄, 죄송합니다, 스님. 우리 무불사의 생활고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면
이깟 고통은 차라리 즐겁기까지 합니다. 심려 마시고 편안히 주무십시오."
"그래, 고맙구나. 너도 이제 그만 잠자리에 들거라.
내일 아침 일찍 길을 떠날 생각이다. 놓쳐서는 안 될 구경거리가 있거든."
"예, 스님."

성검은 팔부중지수(八部衆之睡)의 자세를 흩뜨리지 않은 채 공손히 대답했다.
하지만 잠시 후 심공이 초당 안으로 사라지자 태도가 급변해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구시렁거리기 시작했다.

"이런, 우라질! 팔 떨어지는 줄 알았네. 강력한 하체?
스님, 제가 무슨 씨돼지인 줄 아십니까. 몸 팔아서 먹고살게.
전 강호 체질입니다! 음회회회!"

경추봉의 달빛이 그의 수려한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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