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혼…… 해요.”
다른 사람의 일을 말하듯 감정을 싣지 않고
조용히 그를 바라보며 차분하게 그러나 또박또박.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 데려와야 하잖아요.
내 역할은 여기까지였어요. 할 만큼 했어요, 당신.”
담담히.
“당신의 그녀와 결혼할 때…… 축하한다는 말은 아무래도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행복하세요.”
그를 향해 웃어 보였다.
2년의 계약결혼은 모두 채우지 못하고, 윤현수는 강찬혁에게 이혼,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윤경민(로일)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이별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