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천호동 주택가에 인접한 편도 1차선도로.
낮에도 사람과 차의 왕래가 많지 않은 한적한 곳.
그곳에서 어느날 새벽에 일어난 사고는 우연이 아니었다.
차에 타고 있던 두 남자, 다니엘과 시온.
차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은 한 여자.
그리고 시작된 그들의 동거.
그것은 서서히 파고들어와 그들의 심장을 결박한 사랑의 시작이었다.
영혼을 잠식해 가는 독과 같은 사랑…….
“사진 2장, 사생활 40% 포함해서 전면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강찬의 앞에 나타난 당돌한 여기자 고해라.
그녀의 당찬 요구에 강찬은 호기심을 드러내는데
“이상하지? 몇 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얼굴이랑 목소리가 자꾸 떠오른단 말이야.”
그들 주변에서 매혹적인 향기로 맴돈 그것은 사랑이었는지, 독이었는지.
독이라면 누가 누구에게 독이 되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