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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8.5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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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떠도는 그림자….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한여름 밤에 패트릭 오길비는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한 여자가 폭행 용의자로 그를 지목한 것이다. 패트릭은 결백이 증명되었으나 그날 이후 인생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가 범인이라고 주장한 안토니아 역시 인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지금 그녀의 꿈속에 나타나곤 하던 남자와 마주친 안토니아는 자신의 악몽과 맞서야 한다. 그러나 패트릭은 그녀를 그대로 놔주려 하지 않을뿐더러, 그녀에게 다가오며 아픈 상처를 쓰라리게 한다.


▶ 책 속에서

"당신이 자신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오?"
"나는 제대로 살아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녀는 추궁하듯이 몰아붙이는 그를 노려보며 쏘아붙였다.

"그럼 당신이 입고 있는 그 헐렁한 치마와 재킷은 대체 뭐요? 마치 소년 같군. 전혀 여자 같지 않단 말이오. 당신은 아름다운 머리카락도 잘라 버리고, 화장도 않고, 완전히 엉망이오."
"혼자 있게 내버려둬요!"

그녀는 화를 내며 소리질렀다.

"이건 내 인생이지 당신 것이 아니에요. 그러니 참견하지 말고 제발 나가요.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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