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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총 6부작인 [잔혹하고 우아한 로망]의 완결 편.
집필기간 2년, 각기 개성이 뚜렷한 무수한 등장인물,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혼란과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데. 제목처럼 보는 내내 웃음과 행복,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리얼하게 펼쳐진다.

우린 노을이 질 때까지 베니스비치의 뜨거운 태양아래 고양이처럼 나른히 앉아있었다. 민우의 말이 떠오른다.

‘그 사람, 흐르는 시간대로 하얗게 잊어버려.’
이곳이라면 문제없을 것 같았다. 그때 승준이가 뒤로 다가와 날 포근히 안아주었다. 난 어깨에 드리워진 그의 두 팔을 어루만지며 가슴에 등을 한껏 기대었다. 설렘을 전하는 그의 심장박동과 머릿결을 흔드는 달콤한 숨결은 내게 안정제였다.
태양이 서편으로 넘어가기 시작하자 마지막 강한 햇살의 여운이 새털처럼 하얀 구름과 청명한 푸른 하늘을 진하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붓으로 두툼하게 찍어낸 유화의 투명함처럼 하늘이 연출하는 혼합 파스텔이 무척 신비로웠다. 난 노을에 심취해 가슴 가득 애틋한 숨을 들이쉬며 더불어 그윽하게 휘날리는 바다 향을 삼켰다.
이처럼 풍경에 절로 지어지는 미소에 자꾸만 눈물이 실리려한다. 짜릿해서, 아찔해서 그런가보다. 그러니까 감동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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