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Bride in Blue
사랑을 보았다. 그의 눈 속에서….
결혼식 날 소피아는 행복한 신부가 아니었다. 이 결혼은 단지 매우 핸섬하고 냉정한 조나단 파넬이 그의 형 고드프리와 한 임종 직전의 약속에 대한 실천이었기 때문이다. 소피의 뱃속에 든 고드프리의 아기를 위해서. 그래서 조나단은 소피에게 이 결혼이 명목상의 결혼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는 모든 면에서 그녀가 진정한 자신의 아내이기를 원하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데….
▶ 책 속에서
"당신은 나를 사랑하고 있어요. 아니라고 말하지 말아요."
"그렇소.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지. 그때 난 깨달았소. 샤르메인에게 느꼈던 감정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걸…."
그는 자조적인 미소를 지었다.
"난 당신이 샤르메인을 무척 사랑한 줄 알았어요. 다시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그때 받은 상처 때문이 아니었나요?"
"아니, 이유는 다른 데 있었소. 바로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