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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17.4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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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만난 연인…

오늘 난 내 맹세를 저버리겠다.
여동생을 위한 복수보다, 나의 오랜 아픔보다
너라는 존재가 내겐 더 크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비록 이것이 너에게 상처가 되더라도,
영원히 날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이순간 난 널 가질 것이다!


▶ 책 속에서

"사랑하는 남자가… 달리 있나?"

그녀를 발톱의 때보다도 관심 두지 않는 남자에게 반항하듯이 소리를 질렀다.

"그런 사람이 있을 턱이 없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 남자와 결혼 못할 이유도 없지. 당신네 나라에서는 부모가 정해준 상대와 결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들었는데, 아닌가?"
"그…."

교묘한 말솜씨로 그녀를 부모의 뜻을 어기고 가출한 철부지로 만들어 버리는 그의 이상한 논리에 말문이 막힌 은채는 반박할 수가 없어 억울했다.

"하지만 당신이 가출까지 결심할 정도로 부모가 정해준 상대를 싫어한다면 내가 도와 줄 수도 있어."
"정말인가요?"
"물론. 당신에게 의식주를 모두 제공해주지. 또한 적절한 임금도 지불해주겠어."

덥석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도 꿈같은 제안이다. 그녀의 모든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해주겠다는 헌트의 저의가 의심스러웠다. 조금 전 침실에서의 야릇한 상황을 떠올리며 은채는 눈을 가늘게 뜨고 캐물었다.

"아무 조건 없이 날 도와주겠다는 건 아닐 테고 그 대가로 내게 뭘 원하는 거죠?"
"약혼녀."
"뭐, 뭐라고요?"
"내 약혼녀가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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