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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9.3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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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사랑만으론 부족한 사이

3년 전, 메리 조는 자신과 자란 배경이 너무도 다른 에반을 사랑하지만 그의 미래를 위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거짓말을 둘러대고 그를 떠났다. 이제 세월이 흘러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변호사인 에반을 다시 찾은 메리 조. 그러나 그는 턱없이 많은 수임료를 요구하며 대신 그의 임시 비서직을 맡으라고 한다. 선택의 여지 없이 그와 일을 하게 되는 메리 조에게 에반은 온갖 질투심을 불러일으키는 계획을 세운다. 그에게 맞는 아내감이 아니라는 에반의 어머니 말에 충격을 받고 그를 떠나긴 했지만, 아직도 식지 않은 사랑의 감정은 오직 그를 향해 타오르고, 그녀 외엔 어떤 여자도 생각할 수 없는 에반 역시 열렬하게 사랑을 호소한다. 사회적 신분을 초월하는 그들의 사랑은 과연 꽃 피울 수 있을 것인가?


▶ 책 속에서

"당신과 다시 시작하고 싶어, 메리 조."

에반의 목소리에 장난기가 사라졌다.

"당신은?"
"네, 물론이죠. 그러고 말고요."

메리 조가 속삭였다.

"사랑해."

그가 조용히 말했다.

"그러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당신이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는 말을 했을 때, 견디기는 힘들었지만 이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지."

그녀는 감정이 울컥 치밀어올랐다. 다른 남자 따위는 없었다는 걸 말할 때가 왔어.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말해 줄 수 있겠소?"
"안 돼요!"

그녀는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할 수가 없다. 이유는 없다. 그저 할 수 없을 뿐. 지금 고백을 한다면 그의 어머니 입장이 얼마나 난처해질까.

"신경 쓰지 말아요."

그는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둘러 힘있게 잡았다.

"우린 결혼할 거야, 조만간에. 그러니 달링, 만반의 준비를 하라구. 잃어버린 우리의 시간을 채워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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