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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10.3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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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The Outlaw

20세기 몽타크루아 공주 노엘과 1896년의 사랑

울프 롱워커 : 자신의 혈통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내로 백인들과 용맹히 싸우는 전사. 그의 적들은 좀더 원초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울프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교수형에 처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는 누구도 신뢰하지 않았다. 특히 여자라면 더더욱. 법망을 피해 달아나면서 그들의 사랑은 시작되지만 어쩔 수 없이 노엘은 현대로, 울프는 자신의 시대에 머물러야만 할 이별의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데….


▶ 책 속에서

"그 남자는 누구죠?"

그림 속 남자의 친근한 짙푸른 눈동자가 너무나 생생해 마치 검은 불길을 뿜어내고 있는 듯했다. 바로 그 남자다! 꿈속의 그 남자! 손길로 그녀를 위로하면서 동시에 감각을 자극하기도 했던 그 남자다.

"울프 롱워커. 위스키 리버의 유명한, 아니 무법자로 악명높은 인물이었죠. 결국 사형 당했답니다." 여주인의 설명이었다.

노엘의 머릿속에는 말등에 위엄 있게 앉아 잇던 그 남자의 모습이 되살아났다. 손을 등뒤로 묶이고 목에는 흉하게 올가미가 걸려 있었다.

"그는 작가이기도 했답니다."

여자는 계속 설명하며 울프의 책들을 가리켰다. 노엘은 책을 사기 위해 몇 권을 집어들었다. 순간 그 중 한 권이 그녀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시간을 초월한 악한] 그녀는 금박으로 쓰여진 제목을 소리내어 읽고 책장을 넘겼다. 읽을수록 울프의 강렬한 이미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마치 손 안에서 책이 뜨겁게 열을 내는 듯했다.

"사겠어요."

말을 마치자마자 갑자기, 그것도 아주 분명하게 울프가 그녀에게 미소짓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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