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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8.08 약 8.8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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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건 줄리언이 원하는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환상의 마우이 섬으로 여행을 떠난 로빈은 호텔까지 합승한 줄리언에게 이해할 수 없는 호감과 설렘을 느낀다. 커리어 우먼으로 독립적인 삶을 엮어 가는 그녀에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우연히 줄리언과 그의 동생인 데이비드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그녀는 줄리언에게 엄청난 제안을 받는다. 시한부 인생인 데이비드의 아이를 낳아 달라는 것이다.


▶ 책 속에서

"백년이 걸리더라도 이 이상 훌륭한 아버지는 찾아내지 못할 거요."

줄리언이 마지막으로 말했다.
그 말이 가증스러워서 로빈은 더 이상 참지 못했다.

"그게 바로 착각이라는 거예요."

그는 노여움으로 얼굴을 붉혔다.

"절대로 착각이 아니오. 당신 같은 여자에게는! 그 이상 더 뭘 바란단 말이오?"

자존심을 묵살당한 로빈은 이 굴욕적인 제안에 항의하려고 벌떡 일어섰다.

"뭘 바라는지 가르쳐 드릴까요, 래시터 씨? 난 내 스스로 상대를 선택하고 싶어요."

그녀는 경멸스럽다는 듯이 그를 노려보았다.

"당신은 날 매수하러 오셨군요. 하지만 절대로 당신 뜻대로는 안 될 거예요. 제아무리 훌륭하신 래시터 가문이라 해도, 당신의 재력이나 권력이 대단할지라도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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