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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8.30 약 14.6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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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사랑이 시작되는 곳

제주도. 이웃도 없는 외딴 목장을 홀로 운영하고 있는 열아홉 소녀, 단영에게 어느날 낯선 불청객이 찾아온다. 그녀의 목장이 팔렸다며, 한 달 이내에 나가줄 것을 요구하는 이 남자, 최서현. 한바탕 사랑의 폭풍이 몰아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책 속에서

"할부로 갚을 게요."

단영이 입을 열었다.

"뭐, 한 20년 정도에 걸쳐서. 정 뭐하시면, 영구임대 방식으로 빌려줬다고 생각해도 좋아요. 대신 5억을 더 드리죠!"

서현은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할부? 그것도 20년 상환으로? 도대체 이 여자 뭐야? 그는 바지 주머니에 두 손을 찔러 넣었은 채 냉정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싫어. 20년은 너무 길고, 5억은 너무 적어! 그리고, 난 당장 돈이 필요해! 그러니까, 당신은 이곳에서 나가야해!"

단영은 싸늘하게 굳은 얼굴로 서현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나도 싫어! 왜냐하면, 당신 입으로 나에게 한 달을 준다고 했으니까. 그전엔 나를 ‘내 목장'에서 한 발자국도 쫓아내지 못할 거야!"

서현은 단호한 걸음으로 단영의 앞으로 바짝 다가갔다. 그의 위협적인 행동에도 그녀는 전혀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만한 거리에 서서, 차갑게 말했다.

"당신은 ‘내 목장'에서 나가게 될 거야, 그것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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