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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8.29 약 9.5만자 2,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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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는 내게 환상일 뿐이야.
어린 딸을 기르며 착실한 삶을 사랑가는 젊은 미망인 리어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재혼으로 자신이 느꼈던 소외감과, 죽은 남편과의 원만치 못했던 부부생활 때문에 언제나 남자들을 기피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강렬한 시선의 스티븐 체이스를 보는 순간 그녀는 첫눈에 그에게 매료당한다.
그러나 리어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자신이 미망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며 애써 그와 거리를 두려 하는데.

“난 악의에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
"그래요? 네, 좋아요. 그렇다고 해요. 하지만 당신 같은 부류는 언제나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하는 경향이 짙죠."

회색 눈동자가 번쩍 빛나더니 그가 자세를 바로잡았다.

"방금 그 말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소?"

리어는 어쩔 줄을 몰랐다. 이건 실수였다.

"난 아무것도.."

그가 대뜸 그녀의 팔꿈치를 잡았다.

"나 같은 부류의 의미가 뭔지 설명해 보시오."

리어는 세차게 손을 뿌리치며 얼굴을 치켜들었다.

"침실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려고 들면서도 책임은 절대 사절이라는 부류들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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