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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10.07 약 9.3만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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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 The Wrong Mirror

핼은 그녀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빼앗아 가버렸다.

카렌에겐 언론계의 거물 핼 치솜이 괴물처럼 여겨졌다.
그가 자신의 쌍둥이 언니 커스티와의 결혼을 거부하는 바람에 카렌은 언니의 아이를 입양하게 된다. 그후 커스티는 테러리스트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되는데 그때 비로소 핼에게 아들이 있음을 밝힌다.
핼은 카렌에게 자신과 결혼하지 않으면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위협하지만 카렌은 그가 감정도 없는 냉혈동물처럼 느껴질 뿐이다.

"난 내 아이의 엄마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싶소."

핼이 그런 제안을 해왔을 때 카렌은 메스꺼움을 느꼈다.

"당신이 원하는 건 내가 아니라 커스티예요. 난 결코 커스티가 될 수 없어요."

그러나 그의 표정엔 아무런 동요의 기색도 떠오르지 않았다.

"나 역시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소. 당신도 알다시피 커스티는 내 품에서 죽어 갔소. 내가 원하는 건 바로 당신이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절대로 그렇지가 않소. 그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오."

카렌은 그 남자에게서 빈틈을 찾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난 항상 당신을 미워했어요."
"당신의 첫 번째 결혼은 사랑의 바탕 위에서 시작한 모양이지만 결국 실패했지. 그렇다면 오히려 미움 위에서 시작해 보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고, 어쩌면 조금씩 나아질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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