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인 샤논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갑자기 아로비티아 국의 여관(女官)과 백작이 찾아왔다. 샤논이 일리아나 공주를 쏙 빼닮았으니 가짜 노릇을 해주길 원한다는 것이었다. 고액의 보수와 모험심에 행방불명 된 공주 역할을 받아들인 샤논이었지만, 머지않아 무도회라는 시련이... 나보타비아의 황태자 마르코가 결혼을 전제로 공주를 만나러 온 것이었다. 이대로 정체를 들켰다간 엄청난 일이..!
위기를 느끼는 샤논에게 마르코는 [당신의 남자관계가 복잡하다는 게 정말인가?] 라고 질문을 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