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사랑의 아픔으로 토해내는 내 노래는 핏빛으로 번져나가고,
어둠을 뚫고 나가는 나의 노래는 사랑을 대신한다....

최고라는 찬사를 듣기 위해 그는 노래한다. 그동안 숱한 고생도 감수했다.
온몸을 학대하며 노래를 불렀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나의 노래를 세상에 울려퍼지게 할 기회를 맞은 것이다.
혼이 담긴 노래, 뼈속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영혼을 뒤흔들어 놓는 신의 노래....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음악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칭했다.
이제 눈앞의 영광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神은 그가 자신의 영역을 넘본다고 착각했던 것일까?
영광의 문 앞에서 젊은 음악인은 또 다른 시련 속으로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