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인 마틸다는 부모님을 잃고 의사인 큰아버지의 진료소에서 일을 했다. 그런 그녀의 평온한 일상도 큰아버지의 죽음으로 크게 변한다. 모든 유산을 상속한 사촌 오빠에게 집에서 쫓겨나고, 약혼자에게서는 갑자기 약혼 파기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 후, 노인 간병직에 자리를 얻지만 가혹한 노동으로 쓰러지고 만다. 그런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큰아버지의 지인인 네덜란드인 의사 라우벨트였다. 라우벨트에게서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를 받고 마틸다는 망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