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하고 다정한 간호사 에스메랄다. 오른 다리가 조금 불편하지만, 그런 것쯤은 밝은 성격으로 커버하면 되지!!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 새로 부임한 외과 의사 밤스트라는 에스메랄다의 다리를 보자마자 자신이라면 고칠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의 말에 놀라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에스메랄다는 바로 애인이자 같은 병원 레지던트인 레슬리에게 이 사실을 전하는데, 레슬리의 반응은 어딘지 모르게 차갑기만 하고…. 오히려 수술 전 불안한 마음을 위로해준 건 레슬리가 아닌 밤스트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