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가 여행지인 파리에서 만난 남자는 아름다운 눈동자와 검은 머리칼을 가진 알렉스―― 이름밖에 모르지만 그에게 매료되어 입맞춤까지 나눴다. 하지만 그는 다시 연락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루비는 런던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리고 곧 뉴스 보도를 통해 알렉스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는 무려 유럽에 있는 어느 공국의 황태자였던 것이다! 서민인 자신이 그와 재회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
그래도 연심을 버리지 못하고 10년이 지났을 무렵, 그가 갑자기 루비를 불러들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