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키워드>
#현대로맨스 #기억상실 #오해 #후회남 #재벌남 #쾌활발랄녀 #이별후재회
‘조금만 기다려줘, 루다야. 4주년 기념일에는 너에게 꼭 프러포즈할 테니.’
루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4주년 기념일을 기다리지만
서진은 오늘도 일을 핑계로 약속을 취소하고.
지친 그녀는 서진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하고 사라지는데.
“오빠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아까 낮부터 오빠 오기만 기다렸단 말이야!”
“……날 기다렸어?”
미친 듯이 그리워했던 그녀가 8개월 만에 그의 앞에 나타났다.
시간을 되돌린 듯이. 두 사람이 헤어지기 전으로 기억을 잃은 채.
“나, 다시는 후회 따위 하고 싶지 않아.”
“아직 용서한 거 아니라니까?”
“평생 용서하지 않아도 돼. 대신 밀어내지만 말아줘.
그냥 거기서 그대로 있기만 해. 나머지는 오빠가 다 할게.”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공이라 확신해왔던 서진.
그런 그가 이제 자신의 최우선 순위를 바꾸려 한다.
일도, 성공도, 그들의 인정도 아닌…… ‘이루다’ 그녀로.
“네 입술을 만지고 싶었어. 너에게 키스하고 싶었어.
그 입술이 부르틀 때까지 쉬지 않고……. 너를 다시 만난 후로 매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