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신드롬의 메인 래퍼 ‘구종선’에게 빙의했다.
심지어 구종선은 웬 스토커에게 납치를 당해 있었는데.
가까스로 구출되지만 너무나 인기가 없는 탓에
네티즌들은 신드롬에 구종선이라는 멤버가 있었느냐고 묻는 지경.
인생 참 잘 돌아간다.
아, 나 정말 망한 거 아냐?
자초지종을 살펴보니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렇다고 구종선처럼 소심하고 수줍은 성격으로 살 수도 없고……
어쩔 수 없다.
내 성격을 십분 활용하는 수밖에.
그런데…… 그 와중에 귀여운 매니저는 덤인가 보다.
“형, 괜찮아?”
발갛게 달아오르는 하얀 얼굴.
열이 있나 싶어 이마에 손을 댔는데 몹시 부끄러워한다.
“너 나한테 처음으로 대답해줬어…….”
매니저가 귀엽다.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