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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7.03.15 약 12.2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7.03.15 약 13.6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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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키워드 : 현대 판타지로맨스, 나이차커플, 동거, 연예계, 재벌남, 다정남, 4차원/엉뚱녀, 상처녀

흑발과 붉은색 눈동자를 가진 돌연변이, 룬족.
룬족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속에서
룬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하이데, 아린과
한국을 대표하는 대산그룹의 후계자, 이겸이 만났다.

늦가을의 어느 비 오는 밤, 도로에 쓰러져 있던 아린을 발견하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낼 뻔한 이겸은 책임감에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되고, 그렇게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잠깐 맛보기

둘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미롭게 TV를 보고 있었다. 간혹 이겸이 힐끗 힐끗 아린을 훔쳐봤지만 TV에 푹 빠진 아린이 그걸 알 리가 없었다. 오히려 예능 프로에서 나오는 남자 모델을 보고 꺅꺅 야단이었다.

“저런 게 멋있냐?”
“네! 키도 크고! 멋있잖아요! 얼굴도 엄청 잘생기고.”
“나는.”
“네?”

아린이 어깨를 들썩이며 대답했다.

“다…… 당연히 이겸 님도 멋있으시죠!”
“쟤보다?”
“네? 아, 음. 네! 제일 멋있어요!”

예능 프로가 다 끝났는지 아린이 리모컨을 들어 다른 채널로 돌렸다. 몇 번을 꾹꾹 눌러 돌리자 이번엔 음악 방송이 나왔다. 남자 아이돌이 나와 한창 댄스 배틀 하듯 열심히 춤추고 있었다. 열심히 따라 부르며 들썩였다.

“저것도 멋있냐?”
“그럼요! 요즘 저 애들이 대세인데. 모르세요? 엑스잖아요!”
“……쟤들이 멋있어, 내가 멋있어.”
“네? 음…… 이겸 님이요! 헤헤.”

이번에도 마음에 드는 답을 들었는데 뭐가 허전했다. 한참 미간을 좁힌 채 말이 없는 그다.

“뭐가 마음에 안 드세요?”
“내가 왜 안 좋은데.”
“네?”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아린이 묻는 말에 툭 속마음이 나와 버린 그의 모습에 무척이나 당황하면서 버벅거렸다.
아차.

“아냐.”
“……네에. 아하하.”

그 후로 한참 동안이나 어색한 웃음이 집 안을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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