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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11.20 약 9.2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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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Stranger in my arms

당신은 비밀스런 환상을 가져 본 적이 있나요?

캐시는 위험해 보이는 이방인과 절망적인 사랑에 빠지는 환상을 품고 산다. 새로 이사온 이웃인 윌 이스트먼은 그녀의 이상형에 꼭 들어맞는 남자였다.

이윽고 그녀는 소망하던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드는데….

그러나 그 후, 캐시는 자신이 몇 차례 괴이한 사건의 표적이 된 것을 깨닫고, 그 사건들이 그의 말대로 정말 우연한 사고일까를 의문스러워 하는데.



▶책 속에서

그는 그녀의 말을 전혀 듣고 있지 않았다.

그는 나갈 공간을 찾는지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조바심을 내는 모습이 마치 우리에 갇힌 동물 같았다. 그에게는 위험스런 에너지 같은 게 느껴졌다. 위협적이면서도 마음을 끌어당기는….

주위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의 깊고 거친 숨소리만 들릴 뿐. 캐시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다. 알 수 없는 친밀한 기분을 갖게 하는 상황이었고, 조금은 로맨틱한 그 무엇이 주위를 감싼 듯했다. 캐시는 늘 하던 버릇대로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두 남녀. 그들은 침묵을 지킨다. 그리고….

캐시가 고개를 들었을 땐, 그가 미간을 찌푸린 채 그녀를 수상쩍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퓨마가 먹이를 노려보는 것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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