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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10.14 약 10.7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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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A Neighborly Affair

아만다 클라크 지음 / 차정란 옮김


케이시는 여기저기 여행을 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뉴욕 주 바커 스프링스는 정확히 그녀가 예상했던 그런 곳은 아니었다. 케이시는 내키지 않은 기분으로 고모를 돌봐드리기 위해 갔지만 결국 그곳에 눌러 앉게 된다. 어쨌든 모든 것이 그녀의 계획과는 다르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 완고한 할머니를 그렇게 좋아하게 되리라고는, 또 그 작은 시골 마을에서 그토록 편한 기분이 들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더욱이 트래비스 그랜트 같은 남자를 만날 줄은. 그는 건강하고 사려깊은 시골 의사로서, 하기 쉬운 일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글쎄, 트래비스 그랜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케이시에게 그것은 옳은 일이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트래비스에게도 같은 느낌일까?

▶책 속에서

「당신이 좋은 의사가 아니란 말은 아니에요!」

케이시는 비누거품이 가득한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면서 얼른 말했다. 「내 말을 고모님을 잘못 치료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해요. 단지…」

「아, 이해합니다」 트래비스가 그녀를 비스듬히 보면서 얼굴을 찡그렸다. 「그러니까 나처럼 차를 모는 시골뜨기 의사가 금간 뼈를 잘 다루지 못할 거라는 말이죠」

케이시는 당황했다. 「아니에요. 전혀 그런 뜻이 아니에요. 하지만 아버지께선 고모가 최상의 치료를 받고 있을까 걱정이에요. 아, 그러니까… 당신도 알다시피 아빠랑 논쟁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거든요. 아빠는 명령하고… 뭐 그런 일에만 익숙하거든요」

「내 생각엔 그분은 권력에 길들여진 그런 사람인 것 같군요. 그런 일에는 나도 경험한 게 좀 있어요. 권력에 맞서는 것 말이죠. 그래서 난 쉬운 일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한다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됐죠」

「이 일은요」 그녀가 시험삼아 말을 꺼냈다. 「고모 말대로, 당신이 정말로 캘리포니아의 어떤 중요한 병원과 관련이 있다면…」

「그건 이미 끝난 일이오」 트래비스는 입을 꾹 다물었다. 케이시는 그의 눈에서 분노를 읽을 수 있었다.

▶아만다 클라크

아만다 클라크는 공동으로 글을 쓰는 모녀 작가 자넷 대니얼과 에이미 미드글레이의 필명이다. 그들은 각자 다른 주에 살 때부터 공동작업으로 로맨스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둘 다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사 가서 훨씬 덜 복잡하게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자넷과 에이미는 픽션, 논픽션, 신문 기사 등을 글쓰기의 배경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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