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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06.10 약 9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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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J-011 그녀는 프로

- 그녀에게 조용히 입을 맞추는 거야

하루 아침에 일자리와 약혼자를 잃어버린 필리다 그랜트. 그녀는 바로 최악의 상태에서 제이크 트레고완이란 남자를 우연찮게 만났다. 그녀에겐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도움이 없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만 계속 연출되는 것이 아닌가!

그는 소위 그 잘나가는 전문직 여성들의 속성을 그 누구보다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이기적이기고 거만한데다 한결같이 매력적이다라는 것을. 하지만 필리다는 이런 여자들의 맹점인 훌륭한 요리까지 척척 해내며 그의 마음을 어지럽히는데….


▶책 속에서

「내가 무슨 히스테리를 부렸다고 그래요? 난 그저 힘들고, 지쳐 있을 뿐이에요!」

「알고 있소. 그리고 발바닥도 아프고」그가 냉랭하게 대꾸했다. 「발바닥 신경은 그만 쓰시오. 자꾸 생각하면 더 아픈 것 같으니까」

「내가 얼마나 아픈지 안다면 아마 그런 소리 못할 걸요. 발이 너무 아파서 아무 생각이 안 날 지경이라구요」

「아무튼 발말고 다른 걸 생각하도록 하시오. 그래야 덜 아프지」

「그렇게 똑똑하시면 생각할 거리를 좀 만들어 주시든가요」필리다가 냉큼 받아쳤다.

「좋소」그가 그녀의 팔을 잡아 끌며 말했다. 「이거 어떻소」

퉁퉁 불어터진 맨발의 필리다는 그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순간까지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다음 순간 기습적인 그의 입맞춤이 있고 나서야….

※ 주요 발표 작품은 D-35 꿈꾸는 아프리카, G-12 숙녀와 카우보이, H-20 스코틀랜드의 환상곡, H-72 현명한 아내, I-36 합법적인 연애, I-63 선량한 신랑감이 있습니다.

▶contents: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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