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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01.09 약 8.2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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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누가 이 쌍둥이들을 양육하겠다는 거죠?

뷰 랜돌프 : 물론 아이들의 대부인 나죠.
남자라고 해서 애들 잠자리를 챙겨주고, 또 머리맡에서 옛날 이야기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해요. 게다가 난 이 두 녀석들을 누구보다도 더 사랑해요. 사랑이란 게 그리 쉽게만 오는 것은 아니지 않아요?

캐롤라인 베이커 : 아이들의 대모, 바로 저예요.
이 아이들에겐 더 안정적인 그 무엇이 필요하죠. 게다가 누가 봐도, 결혼도 안한 무책임한 남자가 아이들을 둘씩이나 기른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죠.

법정에 선, 이 네 사람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랑 이야기


▶ 책 속에서

지금 이 순간, 뷰가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다.

드러난 그의 넓은 가슴팍에 아이를 안은 채, 우유병을 물리고 있는 모습 위로 마치 한 줄기의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그가 그녀가 상상하던 네안데르탈인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어렵지 않았을 텐데. 맥주병을 차고 다니며 불쑥 튀어나온 배를 거들먹거리며 다니는 그런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면,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이런 치사한 짓까지는 하지 않았어도 되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이 남자의 품에서 빼앗는다는 게 이젠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다.

▶ Contents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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