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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1.11.13 약 9.3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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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항로 변경…

앨리스는 절망한 채로 타이터스의 곁을 떠났다.
영원을 약속했던 사랑도 고집스럽고 타협을 모르는 분노 앞에선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상처에는 시간조차 무력할 뿐인데…. 이제 크루즈선에서 재회한 두 사람. 과거는 다시금 그 흉포한 이빨을 드러낸다. 과거의 실수가 낳은 모든 고통과 씁쓸함.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앨리스지만…. 과연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이 사랑에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질 것인가.

▶책 속에서

「과거는 이제 영원히 끝난 거예요」

「영원히 끝났다…」 그 말을 되풀이하는 타이터스의 어조에 공허함이 배어 있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다시 조롱기 어린 시선이 그녀를 공격해 왔다. 「하지만 끝났다는 과거 때문에 당신은 오늘 또다시 도망쳤어」

「그래요! 멀리 못 간 게 유감일 뿐이에요!」

「어떻게 할 작정이야? 배를 내리겠어? 또 달아나는 거야?」

「실망시켜서 미안하군요. 뭣 때문에 이런, 이런 하잘것없는 이유 때문에 내 귀중한 휴가를 망쳐야 하죠? 내가 이곳에 있는 게 싫다면 당신이 내려요!」

「난 내 과거에서 도망치거나 하지 않아, 앨리스」

▶ Contents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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