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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6.10.04 약 12.5만자 무료

  • 2권

    2016.10.04 약 16.9만자 2,500원

  • 완결 3권

    2016.10.04 약 12.3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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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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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오엠브> 전면 개정판.
다른 세계에서 새로운 생명을 받은 '나'는 어떻게 새 인생을 만들어 갈까?
여존남비의 세계에 새로 태어난 주인공의 삶을 다루어낸 판타지 로맨스.

깨어나자마자 상황을 파악하느라 머릿속의 구석으로 미뤄뒀던 ‘주인’의 기억이 주춤주춤 다가와 천천히 ‘내’게 스며들었다.
강하고 냉정한 황제인 어머니, 다정하기 그지없는 청순한 미인이었던 아버지, 추앙 받는 전사인 자매들, 얌전하고 여린 남동생, 강직한 신하들. 마치 그늘 속에서 빛을 바라보는 것 같은 시선의 기억이라 생각하다 말고 잠시 기묘한 이질감을 느꼈다.
어머니는 강한 황제고, 아버지는 청순한 미인이라고? 전사인 자매들과 얌전한 남동생?
다시 눈을 감고 느긋하게 기억을 살폈다. 흩어진 퍼즐 조각 같던 기억들이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이 몸'의 아버지는 빛조차 스미지 않을 것 같은 새까만 머리카락에 호박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눈동자를 지닌 상냥하고 다정한 사내였다. 그리고 '이 몸', '하노이라 페오엠브'의 어머니이자 지금 이 나라 ‘페오엠브’의 황제인 '안비노 데센 페오엠브'는 아름다우며 강한, 마치 찬란한 태양 같은 '여제(女帝)'였다.
뭔가 위화감이 느껴진다 했더니, 이 세계……?
"여존남비?"

***

‘이곳’에 내가 있었다.
"하노이라 페오엠브."
이제는 내 것이 된 나의 새로운 이름을 입 속에 굴렸다. 아직 새벽의 하늘이 채 가시지 않은 저 하늘마냥 청량한 이름이다.
"하노이라."
세상을 사랑했으나 유약했던 그대, 다른 이에게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했던 그대, 친 혈육에게 죽임 당하지 않고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린 그대…….
"그대의 눈, 그대의 입, 그대의 몸. 모두 잘 쓰도록 할게."

하노이라는 결투를 피해 평화로운 죽음으로 도망갔으나, 난 그럴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그래서 살고자 한다. 살 것이었다. 이 아름다운 대지 위에, 저 아득한 하늘 아래!
세상이 나를 환영하는 것만 같은 싱그러운 생명의 속삭임을 들으며 두 팔을 펼치고 눈을 떴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세상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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