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권

    2015.08.28 약 10.4만자 무료

  • 완결 2권

    2015.08.28 약 10.6만자 2,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상담하러 오신 거죠?”
“아, 네.”
“그럼 시작할까요?”
“제 이름은 이준성, 스물여덟 살이고요.”
“네.”
“잠깐만요.조금 더 자세한 정보요. 이를테면 연봉이 얼마라든지, 가족 관계가 어떻다든지, 개인 자산에 대해서라던가…….”
“……됐습니다. 돌아가죠.”
“하, 네?”
“……베스트셀러가 되기 전 류가을 씨의 옛날 블로그를 보고 한번쯤 상담해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사무실까지 물어물어 찾아왔습니다. 블로그 상담글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서 써 주셨던 그 내용들에 좀 감동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괜히 온 것 같네요. 이런 질문에 대답할 바엔 차라리 결혼 정보 회사를 가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네요. 아무래도 그때와는 전혀 다른 분인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현재 한 여자를 짝사랑 중인 이 남자, 가슴으로 느끼는 순수한 사랑을 꿈꾼단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당신이 하고 싶어 하는 연애라는 게, 무슨 동화책에서나 보던 아름답고 지고지순한 러브 스토리인줄 알아? 다, 이런 식으로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이루어지는 조건적인 관계인 거라고!"

가을의 열띤 반론에도 불구하고 준성은 여전히 무감각한 얼굴이었다.
왜,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거야? 내가 무슨 틀린 말을 했다고!
다시금 발걸음을 재촉하는 준성의 뒷모습을 향해 가을은 울컥하는 마음으로 외쳤다.
“저랑 내기 하나 하죠!”
“……?”
준성이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가 다시금 그에게 말을 던졌다.
“한 달, 한 달 안에 이준성씨가 지금 짝사랑하는 그 분이 적어도 준성씨에게 관심 갖게 해드릴게요. 아니, 좋아하게 만들어 드릴게요! 그러면 그 땐, 어쩔 수 없이 당신도 인정하게 될 거라고요!”

과연 한 달 안에 가을은 준성의 짝사랑을 이루어줄 수 있을까?
가을의 레시피 대로 만들어지는 러브 스토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2,500원

전권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