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월요병에 시달리는 당신에게 위안이 되는 이야기와 달콤한 로맨스.
"그 애가 책방으로 들어왔고 모든 것이 시작됐어요."
매주 월요일 헌책방에 가면 작은 모임이 열린다.
퍽퍽한 일상에 단비가 되어주는 한 잔의 블루먼데이 칵테일과 헌책 냄새.
헌책처럼 버림받고 낡아버린 그들에게도 뜨거웠던 사랑의 추억이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독한 술처럼 나를 흔드는 사람이 있다.
“아줌마가 예뻐 보일 때가 있다니까. 아무 말도 않고 있으면 꼭 약 먹은 우리 엄마 같지만, 취기가 올라 볼이 발갛게 돼서 아줌마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얘기할 때면 눈이 초롱초롱 빛나.
어떻게 저 나이에 저런 눈을 하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