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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5.06.20 약 3.3만자 2,000원

  • 2권

    2015.06.20 약 6.6만자 2,000원

  • 완결 3권

    2015.06.20 약 7.3만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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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세상 무서울 것이 없던 야수, 상처뿐인 장미를 움켜쥐려 하다.

‘서현우’는 오로지 주먹 하나로, 깡 하나로 맘대로 살아온 인간이다. 세상 굴러가는 대로 그냥 몸 맡기고 살다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아내도 생겼지만 인생은 여전히 보잘 것 없어 보인다. 우연히 만나게 된 ‘진서하’라는 절색의 미모를 가진 여자가 건넨 작은 쪽지 하나. 죄수복에 수갑을 찬 손으로 그의 주머니에 넣은 그 쪽지 하나가 남녀의 인생을 뒤흔든다. 진서하는 어릴 적 아비를 잃고 그녀만큼이나 아름다웠던 엄마에게만 기대어 살아오다가 양아버지라 믿었던 ‘천길주’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성노리개로 이용되면서 남자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해 있지만 서현우를 만나게 된 이후로 그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그러나 집요하게 그녀를 쫓는 천길주, 아니 그 짐승이 현우와 서하 앞에 나타나게 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과도 같은 그리움과 가슴 아픈 기다림이 시작된다.

‘늪을 찾는 사람들’의 작가, 육중한 괴물이 되어 돌아오다.

‘늪을 찾는 사람들’은 굉장히 특별하고도 기묘한 느낌의 글이었다. 현실에 존재 하면서도 작은 균열과 그 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득진득하게 그려냈던 작품이었다. 훌륭한 수작이었다. 그리고 한참 뒤, 작가는 갑자기 ‘천사의 속삭임’ 이라는 작품을 휙 던져 놓고는 가버렸고, 전작과는 다른 분위기로 독자를 매혹시킨다. 이야기는 매우 치밀하게 잘 재단되었고, 글의 장단과 심리적 고저는 사건의 흐름과 진행에 따라 매우 부드럽고 팽팽하게 엮여져 작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썼는지를 짐작케 한다. 아슬아슬한 성적 묘사들과 그 묘사들이 극도로 지나치지 않게 설정함으로서 애타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절절히 그려냈다. 2013년, 새해를 맞아 첫 번째로 추천할만한 수작임에는 틀림없는 ‘천사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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