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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11.25 약 14.6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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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송이에게 강산은 이웃사촌이었고 친구였다 티격태격하는 하면서도 강산 없는 하루를 보낸 적 없기에 언제까지나, 그리고 영원한 남자친구일줄 알았는데……. 하지만 강산에게 송이는 처음부터 여자였고 , 네버엔딩러버였기에 연인이 되기 위한 계단을 오르는데…….
“너 왜 오늘 따라 나한테 잘해줘? 혹시 나 좋아하니?”
“......” “
쳇, 그냥 해 본 말에 놀라기는. 알아. 형제 없는 니가 날 가족처럼 생각해서 쭉 잘해준 거. 넌 그만하면 좋은 사람이니까 너랑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쥐.”
송이가 강산의 한 쪽 뺨을 살짝 감싸며 어루만지듯 말했다. 술이 취하나보다. 좀 용감해진다. 평소에 하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거 보면. 송이가 강산의 뺨을 어루만지던 손을 치우려고 하자 강산이 송이의 손을 꽉 잡는다.
“나랑 맞는 여자는 또 뭐냐? 귀찮게 뭘 또 만나. 그냥 니가 그런 여자 해라.”
“미친, 술 마셨다고 농담하지 말고. 이봐. 그런 걸 어떻게 귀찮다고 그냥 하라고 말하니? 근데 이 손 아퍼.”
송이의 말에 강산이 얼른 송이의 손을 놔준다. 강산이 술이 꽤 센 걸로 알고 있는데. 얘가 오늘 취했나? 평소와 말하는 거도 좀 많이 다르다. 아니, 내가 다르다고 느끼는 건가?
“그냥 지금처럼 니가 내 곁에 쭉 있으면 안 되냐?”
“어? 너 오늘 진짜 이상한 거 알아? 아니, 내가 이상한가?”
고개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던 송이가 한 손으로 강산의 이마를 짚는다. 제 이마에도 손을 얹었다 뗀다. 둘 다 열은 없다.
“그런데, 이 강산. 오늘 나 똑똑히 느꼈다.”
“뭘?”
“너랑나랑참다른세상에서살아왔다는거. 난 너랑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란 거. 왜 여태 그걸 몰랐을까? 그러니 넌 너랑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 장난은 고만하고.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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