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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4.01.21 약 10.1만자 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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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한 기준:
빨간 모자를 쓰고 침대에 누워 있는 양에게 군침을 삼키는 늑대, 다른 말로 산타클로스라고 말하죠. 그녀를 한 마리 어린 양처럼 가슴에 푹 안아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날 크리스마스 날 받은 선물로 생각하죠. 횡재한 기분으로 말입니다. 나의 사랑을….

이 명진:
골라 먹는 재미를 아시나요? 남자들은 제게 그런 존재입니다. 사랑이 아닌 친구 감정으로 말이죠. 하지만 그 녀석의 사랑을 고백 받은 뒤로는…. 분명히 이건 잘못된 일입니다. 그와 전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거든요. 만약에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의 사랑을 받아들인다면 세상 여자들이 모조리 날 욕하겠죠?

얼굴빨 내세운 얼짱연예인도 아닌 웃음보따리나 안겨주는 연예인 명진을 그것도 나이많은 명진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어린 늑대 기준에게 이제 기다림이란 없었다.
강행돌파!!! 내 여자는 내 손으로....


그녀는 오랜 여행 끝에…집으로 돌아온 느낌처럼…넓고 넓은 그 품에서 잠시도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선배! 이러면 곤란해….”

“왜?”

“내가 죽는다니까….”

“음…. 널 살리기 위해선 특별한 의식이 필요 할 것 같아…. 정수기 있지?”

“응….그건 왜?”

그녀는 부엌으로 들어가 대접에 정수기 물을 받아 작은 상에 놓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 그의 앞에다 놓았다.

“절 해….”

“무슨 절?”

“너 몰라? 지금우리 둘만의 결혼식을 하는 거잖아. 텔레비전에서 못 봤어? 냉수 한 사발 떠 놓고.”

“큭큭큭, 정말이야?”

“그럼 넌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날 가지려고 했어?”

“아니, 난 부적절한 관계는 딱 질색 이니까.”

하며 그는 서랍 속에서 혼인 신고서와 제법 큰 케이스를 꺼내고 있었다.

“그게 뭐야?”

“선배가 날 선택 할 줄 알았어. 이건 내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주는 선물이야.”

“반지라 불러.”

“싫어.”

“뭐?”

“아내라 부를 거야.”

“너 정말 못된 거 알지? 살면서 두고두고 갚을 거야!”

“마음대로 해. 뭐해? 빨리 찍어.”

이미 혼인신고서 에는 한기준이라는 이름 옆에 찍힌 도장이 선명히 보였다. 그녀는 더 이상 망설임도 없이 이 명진 (인) 에 도장을 꽉 내리찍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이 될 사람이 걸어준 목걸이와 끼워준 반지를 하고 서로에게 큰 절을 하기 시작했다. 이젠 어차피 한 길을 걸어갈…부부가 된 것이었다.

- 본문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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