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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메이커-유치원에 간 보스

트러블 메이커-유치원에 간 보스

이윤이

15세 이용가 로망띠끄

2019.01.30총 1권

  • 완결 1권

    2019.01.30 약 19.2만자 4,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나, 인간 김우영.
마감 지옥에서 탈출해 겨우 쉬나 싶었는데, 얼결에 조카를 떠맡게 되었다.

나, 최도겸.
심심하고 단조롭지만 나쁘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얼결에 유치원 원장이 되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우영은 침을 꼴깍 삼켰다. 원장 선생이 뭔가 공격적이고 원론적이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남편분은 알고 계십니까?”
“네?”

우영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김우영 씨가 대리 맞선 자리에 나온 걸 남편분이 알고 계시느냐, 이 말입니다.”

이쯤 되자 우영은 이제 울고 싶어졌다.
도대체 김우영 인생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얼결에 대리맞선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어버렸다.



[미리보기]


김우영이 집게손가락을 들어 요염한 척 까딱거려 보지만 이쪽에서 보기에는 그냥 술 취한 사람이다. 도겸은 손바닥으로 마른세수를 했다.

“왜 그렇게 복잡한 얼굴이에요?”
“입장바꿔서 생각해 봐요.”

무릎을 구부려 몸을 낮추고 김우영의 눈을 마주했다.

“김우영 씨는 나를 이렇게 유혹하고, 나도 화답하고 싶지만 지금 본인 상태를 좀 봐요.”
“내가 어때서요? 취해서 별로예요?”

도겸은 고개를 저었다. 김우영이 취한 건 맞지만 별로는 아니다. 김우영이 별로가 아니라서 지금 상당히 미칠 지경이다.

“구애에 응한 첫날부터 이러고 싶지 않은데.”

도겸은 손가락을 들어 바지 아래를 가리켰다.

“심신이 미약한 사람 상대로 이렇게 된다는 것도 상당히 수치스럽고. 그만합시다, 오늘은.”

잔뜩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아랫도리를 무시하며 억지로 김우영을 눕혔다.

“잘 자요. 내일 전화할게요.”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운데.”

김우영이 힘이 세다는 건 이미 낮에 줄다리기를 할 때 알아보았다. 게다가 김우영에게는 이미 무방비해진 상태라 너무도 쉽게 이끌려갔다. 아차 하는 사이에, 어떻게 해볼 새도 없이 나동그라져 김우영을 거의 깔아뭉개고 있었다. 도겸은 한숨을 쉬며 몸을 반쯤 일으켰다. 그러나 여전히 몸은 포개어져 있었다. 문득 이러려고 양치를 했나, 자괴감이 든다.

“그럼 오늘은 키스만 합시다. 다시 물어볼게요. 키스, 해도 됩니까?”



목차

#프롤로그. Welcome to the Hell - 각자의 지옥문은 열렸다.
#1. 사소한 오해 ? 우연은 맞물려 일어난다.
#2. 첫사랑 테러-재벌 3세가 유치원 원장일 확률은 학부형이 맞선 자리에 나올 확률과 같다.
#3. 불순한 이끌림-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4. 삼 세 번의 법칙 ? 이쯤 되면 우연이 아니다.
#5. 먹이사슬-최종소비자와 3차 소비자 그리고 초식동물
#6. 인사불성?누구나 약점은 있다.
#7. SOMETHING-아직은 애매모호한 사이
#8. 작용 반작용의 법칙-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9. 비밀의 놀이터-연애, 그 살 떨리는 경험에 대하여
#10. 시린 봄-산책길 한복판에서 돌부리에 걸리다.
#11. 여름의 문턱에서-기다림은 그리움이 된다.
#12. 사랑의 고통은 그 어떤 즐거움이나 쾌락보다 훨씬 달콤하다 (존 드라이든)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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