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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8.02.05 약 8.9만자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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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처음엔 아무리 불꽃 튀는 사랑이었다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권태기가 찾아오기 마련인가.

7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너무도 당연하게 결혼을 생각했다가
뒤통수를 맞은 여주인공 한지수.
그녀는 사랑이 힘들다.

왜 이렇게 사랑은 어려울까.
상대가 변했다는 것이 느껴지면 사랑은 너무나 괴로운 것이 되어 버린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온 또 다른 운명의 남자, 김태준.
이 남자는 사랑일까?
지수는 옛 애인에게서 받은 상처를 새로운 남자에게로 위로 받고 싶다.


하지만 태준과의 사랑 역시 순탄치 않은데...





<본문 중에서>



“무슨 일, 있어요?”

태준이 조심스레 물었다.

“그냥….”
“…….”

지수는 갈등했다. 사실 그저 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주저리주저리 떠들 필요도 없었다. 이 남자에게 내 마음을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은 욕심이겠지, 지수는 생각했다.

“그냥. 생각나더라고요.”
“아….”
“계속….”
“…….”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
“태준 씨가….”

순간, 태준은 이 여자에게 키스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심장이 요동쳤다. 하지만 참아야 했다.

“지수 씨.”
“네.”
“우리, 연애할래요?”

태준의 떨리는 눈동자는 지수에게 고정되어 있었고 그런 태준을 지수도 끊임없이 쳐다보았다. 지금 이 순간, 지수의 마음속에 가장 먼저 드는 마음은 죄책감이었다.

“아, 저….”
“저도 이렇게 갑자기 고백하게 될 줄 몰랐는데, 지수 씨도 저와 같은 마음인 것 같아서…….”

지수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태준은 그런 지수의 표정을 잠시 살폈다. 신중한 여자였다.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태준은 생각했다.
밤하늘에 한쪽이 찌그러진 달만 덩그러니 떠 있었다. 둘은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대로에 지나다니는 차 소리들만 가득할 뿐 공원 안은 한산했다. 지수와 태준 사이에도 가만히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그 공기가 어색하진 않았다.


목차


프롤로그

1.오랜 연애의 지루함

2.우리 통화할까요?

3.함께하고 싶다

4.아무렇지 않은 시간들

5.상처

6.그저 그런 추억으로

7.제주도행

8.사랑을 하면 할수록

9.상처 받고 또 사랑하고

10.사랑의 유효기간 따위

11.당신 이제 내 남자잖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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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권당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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