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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7.06.29 약 10.3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7.06.29 약 13.5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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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비가 퍼붓던 장마철. 탈옥수 이우철의 인질극에 휘말린 13살 서정호는 같이 붙잡힌 이서현을 지키기 위해 이우철을 막다가, 이우철과 함께 건물 아래로 추락합니다. 그리고 약 100여일 후 코마에서 깨어난 정호에겐 손에 닿는 모든 것의 기억과 생각을 읽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린 정호와 서현에겐 너무도 큰 능력이었기에 활발하고 정의감에 불타던 어린 정호는 서현을 제외한 다른 누구에게도 마음을 터놓을 수 없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죠.


서현과 정호는 늘 함께였습니다. 정호의 모든 추억은 서현과 함께한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결혼을 서두르는 서현과 정호는 크게 싸우게 됩니다. 정호는 능력이 점점 강해지던 탓에 매우 힘들었기에 결혼을 미루고 싶었던 것이었죠.


창밖을 바라본 정호는 어느새 장마가 시작됐음을 알고, 우산도 없이 뛰쳐나간 서현을 따라 나섭니다. 그리고 그는 트럭에 치인 서현을 마주하게 됩니다.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고, 정호는 서현의 손을 잡습니다. 그리곤 그녀의 생각이 밀려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정호와 함께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고 있었죠.


병원에 실려간 서현은 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호의 어렸을 때처럼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정호는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었기에 폐인처럼 생활합니다. 그의 일과는 매번 같았습니다. 서현의 병문안을 가서 그녀를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와서 술을 마시며 잠이 드는 것.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택배요!"라는 소리와 함께 눈처럼 새하얀 소녀가 찾아옵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서현의 사촌동생이라고 얼버무리곤, 정호에게 서현의 편지를 건네줍니다. 정호는 서현의 깨어있는 모습을 보기 위해 편지를 맨손으로 만지게 됩니다. 그리곤 그가 바랐던 대로 서현의 모습을 마주합니다.


편지 속 서현은 정호에게 웃으며 이야기 합니다.


"우리. 보물찾기 하자. 지금 이 편지 같은 거 많이 만들어 놨어. 이렇게 하면 언제나 너랑 함께 할 수 있어."
과연 모든 것을 잃은 그에겐 다시금 모든 것을 되찾을 기회가 찾아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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