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16.11.17 약 12.8만자 4,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구미호의 저주에 걸린 천씨 가문.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구미호 중에서도 은호의 심장을 취해야만 한다!
생명이 다해가는 천씨 가문의 유일무이한 아들 천사현.
그는 과연 은호의 심장을 가질 수 있을까?


이 땅에서 비밀리에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호족.

천씨 가문에 구미호의 피를 공급하며 그 핏줄을 이어오는데.
드디어 호족에 은호가 나타났다.




<본문 중에서>


“무슨 일이에요?”

여자는 칫솔질을 시작하려는지 손에 칫솔을 들고 사현을 쳐다보았다. 사현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와 머리를 감싸며 물었다.

“여긴 어디지? 넌 누구야?”
“여긴 우리 집이고 난 나죠. 그러는 그쪽은 누구시죠?”
“하, 뭐? 난 나? 그러는 그쪽?”

사현의 황당한 표정을 본 여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 과장되게 두 팔을 펼쳐 보였다.

“그쪽, 나 알아요? 모르죠? 나도 그쪽 모르거든요. 그런데 내 방에 당신이 누워 있어요. 그럼 뭐겠어요?”

사현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가 없는 듯 한쪽 눈을 찡그리며 여자를 쳐다보았다. 여자 치고는 꽤 큰 키에 좀 마르다 싶을 정도로 늘씬한 몸매가, 찰싹 달라붙은 트레이닝복 밖으로 드러났다.

‘꽤 괜찮다만 내 주위에서는 워낙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르라서.’

사현은 묵직한 한쪽 머리를 만졌다. 거친 느낌의 거즈가 성의 없이 붙어 있는 것 같아 눈살을 찌푸리며 여자를 올려다보았다.

“내가 너무 거칠었나?”
“뭐, 감당할 만했어요.”
“하, 그래? 보기에는 비리비리해 보이는데, 힘이 좋나 봐?”
“뭐, 그쪽 정도는. 다행히 의식이 좀 있어서 그렇게 무겁지 않았어요.”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4,000원

전권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