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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6.01.22 약 5.4만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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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곰같은 여자 이세은과 여우같이 얄미운 남자 김강우의 달콤살벌한 이야기.


-본문 중에서-
“야, 너 해본 적 없지?”
강우가 반말을 했다는 건 깨닫지도 못하고 여자는 어? 하는 소리와 함께 얼굴을 붉혔다.
“어떻게 나이를 그렇게 먹고 한 번도 안 해봤냐?”
강우는 심술궂게 말했다.
“……해봤어.”
여자가 담담하게 말하는 동시에, 강우의 입가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뭐? 누구랑?”
여자가 누군가의 밑에서 신음하는 걸 상상하니, 이유 모를 화가 치밀어 올랐다.
“대답할 이유 없잖아.”
그가 아무리 괴롭혀도 입 하나 뻥끗 안 하던 여자는 야무지게 대답하고는 일어나서 신발을 신기 시작했다.

"계란조림이나 시금치무침같은건 상하기 전에 다먹어."
"아니,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

그는 속옷차림으로 벌떡 일어나서 성큼성큼 그녀에게로 달려갔다.
“누구랑 했냐고! 대답해, 이세은!"
쾅.
문은 닫혀버렸고, 강우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컵을 던져버렸다.
쨍그랑!
그는 한참을 씩씩거리다가 자리에 털썩 앉아버렸다.


“하…… 하하, 하하하하하!”


이내 광기 어린 웃음소리를 내며 그는 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 순진한 얼굴로, 잘도 그랬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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