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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성적인 남비서

나의 감성적인 남비서

당신념

전체 이용가 티엔

2018.12.13총 3권

  • 1권

    2018.12.13 약 14만자 1,500원

  • 2권

    2018.12.13 약 11.5만자 1,500원

  • 완결 3권

    2018.12.13 약 11만자 1,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난 당신이 이전에 얼마나 많은 감정 문제를 다뤄 왔는지는 몰라. 하지만 내가 겪어 온 것도 당신 못지않아. 당신이 온 마음을 다할 때, 난 그런 남자들을 데리고 계산을 하고 있었을 뿐. 장점 플러스 몇 점, 결점 마이너스 몇 점. 나와 얼마나 잘 맞는지 계산을 했지. 어쨌든 모든 관계의 끝을 계산해 내긴 했어. 이렇게 사는 게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서도 이미 답을 내렸어. 그렇게 이렇게 사는 게…… 너무 지겨워졌다고.”

그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 건 그녀인데 그가 수락하니 겁을 먹고 말았다. 너무 겁이 나서 심장이 목에서 튀어나올 것 같다. 어차피 벌어질 일은 언제고 벌어지게 되어 있고 호기심은 종종 그만한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 아픈 가슴으로 살아가는 게 그냥 심장 없는 좀비의 삶보다 나은 걸까.

“그럼 언제든 전화해도 돼?”
“언제든이라고 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자기 전에, 기쁠 때, 짜증 날 때, 맛있는 거 먹을 때, 그리고…….”
“그러진 마.”
고려해 볼 필요도 없었다. 이 여자는 정말 다른 여자들과 달랐다. 다른 여자들이 그를 손쉽게 미치게 만들 때 그녀는 방망이로 뒤통수를 때리듯 정신이 번쩍 들게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자기 전이라니……. 그녀가 말하는 시간에는 여경과 함께 보내야 옳았다.

아현은 다른 사람의 약점이 아니라 언젠가 그의 약점이 될 수도 있었다. 치명적이지만 달콤한 그의 약점.

그가 그녀를 안다고? 14년 전에? 아니면 14년 후에? 아니면 그 사이 어느 때를 말하는 건가?
그가 그녀를 안다고? 그럴지도. 14년 전, 그는 감히 그녀가 그를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14년 후,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완전히 빠져들 거란 걸 알았다. 지난 14년 동안 그는 그녀가 얼마나 힘들게 살든 이겨 낼 거란 걸 알았다. 그러면 그녀가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를 상대하지 않을 거란 것도 알 것이었다.

“안아 주면 200%.”

“당신에게 지나간 연애는 어떤 의미인가요?”
“손톱. 새로 자라날 때는 즐겁죠. 근데 너무 길면 일에도 방해되고 부담이 되니까 깎아내기도 하고요. 과거는 과거일 뿐이에요.”

설마 정말 난 감정이 없는 인간일까?
사랑하지 않는 것과 사랑할 줄 모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그녀가 중시하는 건 레슨일까 아니면 그와의 관계일까?

“난 널 쫓아다닐 권리가 있고 당연히 넌 날 거절할 권리가 있으니까.”



99%의 위험을 감수해 1%의 기회를 잡는 남자.
복수를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남자.
14년 전 그날 자신과 함께했던 소녀를 평생 찾아왔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두 여자.
오만한 이성이야말로 필승의 비법이라 생각하는 강인한 여자 강아현과
한 떨기 수선화처럼 여리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여자 김여경.
이성은 여경이 그녀라고 하는데
감정은 자꾸만 아현을 쫓아간다.
14년 전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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