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남장까지 해가며 독립운동을 하는 윤영.
남들 다 하는 연애는 관심에도 없는 수준이다.
그런 윤영이 이름을 속인 채 대타로 선을 보게 되는데!
상대는 동경 유학을 마치고 경성으로 오는 강시우 도련님?
한량, 놈팡이, 난봉꾼. 윤영에게 시우는 이 모든 단어로 설명 가능!
“제가 뒤에 급한 약속이 있어서요.”
“네?! 벌써 가신다구요?”
자타공인 킹카 강시우가 뺀찌를 먹어? 다시 돌려주지!
윤영에게 뻥하고 차인 시우는 이 상황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제가 안 믿겨서 그러는데 나랑 한번 만나보지 않을래요?”
“저 있어요, 연인이요!”
방어막만 치는 윤영은 시우에게 늘 비수만 꽂게 되고.
둘은 사사건건 마주치며 서로 으르렁대지만
같이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게 되면서부터 설렘은 시작된다.
위험에 처할 때마다 족족 그곳에 있는 이 남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담을 넘고 다니는 이 여자.
도대체 정체가 뭐야?
숨겨야 될 것이 많은 시대, 이들이 느끼는 감정까지 모조리 숨길 수 있을까?
-경성 끽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