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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3.04.04 약 19.9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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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법조계 집안인 친가와 의학계 집안인 외가 사이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평균치를 가지고 태어난 그녀, 평녀(平女) 윤서진.
“나는 이 세상에서 나괴변 같은 외모에 나괴변 같은 성격, 나괴변 같은 특별성을 가진 인간이 제일 싫어!”
평녀 윤서진이 싫어하는 모든 조건을 100% 갖춘 특별남 그, 나괴변 정시후.
“세상에 특별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라도 상대에게 관심을 갖는 그 순간 특별한 의미가 되는 거야. 그래서 그 아이는 내게 특별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평녀와 그런 평녀에게 올인(All-in)한 국보급 완벽남의 사로잡기 프로젝트.
“그럼, 날 사로잡아 봐요. 오빠에게 빠져, 오빠를 좋아하도록 그렇게 만들어 봐요.”
“널 사로잡아 보라고? 좋아, 얼마든지 그렇게 해주지. 마음껏 뒤흔들어 줄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 발췌문 -

“……나괴변.”
난 손등으로 흠뻑 젖은 입술을 닦으며 시후 아니, 나괴변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뭐?”
“나괴변이라고 그랬어. 이 망할 자식아!”
“나괴변이라니, 그게 무슨?”
그때, 또 한 대의 차가 집 앞에 멈춰서더니 낯익은 남자가 문을 열고 내렸다.
“서진이니? 너 여태 집에 안 들어가고 여기서…….”
“태진 오빠.”
눈물 섞인 내 목소리에 깜짝 놀란 오빠가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그러다 곁에 있는 사람을 확인하더니 대뜸 큰소리부터 질러댔다.
“야, 정시후! 너 거기서 뭐 하는 거야? 내가 너 데리러 진해까지 갔다가 허탕치고……. 근데 입이 왜 그래? 피가 나잖아?”
“아.”
슬쩍 손가락으로 입가를 닦으며 나괴변이 눈을 돌려 날 바라보았다. 나쁜 자식, 쳐다보면 어쩔 건데?
난 씩씩거리며 재빨리 초인종을 눌렀다.
- 누구세요? -
“서진이.”
- 서진아, 너 지금 몇 신데……. -
“빨리 문 열어!”
고막을 찢듯 앙칼진 외침에 인터폰을 받은 언니가 말없이 문을 열어주었다. 그와 동시에 쾅! 하고 철문을 차대며 난 멍하니 서 있는 두 남자를 향해 휙 하니 고개를 돌렸다.
“이 나만 괴롭히는 변태 같은 자식아!”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가는 사이 눈물이 쏟아졌다. 나쁜 자식, 평생의 원수. 자기만 잘난 줄 아는 왕자병 환자! 왜 저 녀석이 다시 돌아온 거지? 해병대에서 콱 물에 빠져 죽어버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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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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